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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말 건강검진, 추가 검사로 암·심장질환 위험 미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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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12-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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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만성질환을 조기 발견해 중증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연말에 일정이 몰리면서 검진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따라서 서둘러 검진을 계획하고 예약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가건강검진은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출생연도에 따라 2년에 한 번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홀수년도 출생자는 올해가 검진 대상이다. 기본검진의 경우 신체계측, 혈압, 혈액 및 소변 검사 등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질환을 선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주요 암 검진도 함께 진행되어 조기 발견에 도움을 준다.

다만 기본 국가검진만으로는 놓칠 수 있는 질환이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국내 발병률이 높은 소화기 질환이나 심뇌혈관계 질환은 조금 더 정밀한 검사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검사는 위암, 대장암을 예방·조기 진단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대장내시경 검사 후 용종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가 가능해 암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심장 질환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심전도 검사나 경동맥 초음파 등 추가 심혈관 검사가 권장된다. 특히 흡연자나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이라면 폐 CT 검사를 통해 폐암을 조기에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강검진을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 사전 준비도 중요하다. 일부 검사는 금식이 필요하며 내시경 검사 등은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미리 일정 조율을 해야 한 번에 검사를 마칠 수 있다. 특히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처럼 평일 시간이 부족한 경우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검진 기회가 줄어드는 만큼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검진 결과에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건강검진은 건강 관리의 시작점으로 이후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절주, 가벼운 운동 습관은 혈관과 장기의 부담을 줄여주는 중요한 방안이다.

연세미래체크업의원 최웅규 원장은 “건강검진은 질환 조기 발견을 통한 생명 연장 기회이자 건강을 지키는 지혜로운 수단”이라며 “연말에는 병원 예약이 급격히 몰리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데 다가오는 새해를 보다 건강하게 시작하기 위해 지금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검사까지 함께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